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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추모’ 아니면 ‘단죄’…극과 극
2020-07-12 20:12 사회

시청 앞 서울광장은 박원순시장에 대한 추모 행렬로, 광화문 광장은 백선엽 장군에 대한 추모 행렬로
서로 가까운 공간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을 놓고 공 과를 따져가며 조문을 하네 마네 갈등이 뜨거운데요.

우리 대 그들로 쪼개져 갈등하는 곳 이뿐일까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집 가진 사람들과 집 없는 사람들의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의 기준을 세워야 할 법무부와 검찰마저 쪼개져 있죠.

갈등

칡나무葛 등나무藤 한자를 쓰는데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줄기를 감아올리기 때문에 식물 중에 ‘싸움꾼’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갈등이 없는 나라란 존재하지도 않고, 정상 사회인 것도 아니지만, 한 사람의 죽음마저도 진영에 의해
‘추모’ 아니면 ‘단죄’로 갈라진 모습이 씁쓸합니다.

칡나무와 등나무처럼 극으로 치우쳐 싸우기만 한다면 결국 맞게 될 것은 끊어져버리는 ‘극단’이 아닐까요?

오늘 뉴스를 진행하면서 떠올랐던 말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뉴스A 마치겠습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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