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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하락해 48.7%
2020-07-13 08:32 정치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5월 3주차(62.3%) 이후 7주 연속 내림세에 이어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2주차(6일~10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8.7%(매우 잘함 27.4%, 잘하는 편 21.3%)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6.5%로 조사됐습니다. '모름·무응답' 은 0.1%포인트 상승한 4.8%였습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2%포인트로 16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지지율 하락에는 부동산 정책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 57.6%, 30대 57.0%, 50대 51.5%, 만 18세~29세 41.7%, 60대 41.6%, 70세 이상 39.1%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2.5%, 제주 61.3%, 경기·인천 50.4%, 대전·세종·충청 49.0%, 강원 44.5%, 서울 44.3%, 부산·울산·경남(PK) 42.7%, 대구·경북(TK) 36.5% 순으로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51.0%)과 강원(54.0%), 대구·경북(58.5%)의 경우 부정평가가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4.2%입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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