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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1.5% 오른 8720원…역대 최저 인상률
2020-07-14 14:49 경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5% 오른 872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인상률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이상연 기자, 이번 최저임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계 입장이 고려됐다고 봐도됩니까?

[기사내용]
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입니다.

지난해보다 1.5% 오른건데, 최저임금 제도가 시작된 1988년 이후로 가장 낮은 인상률입니다.

IMF 이후나 글로벌경영위기 때도 2%대를 기록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들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새벽 표결을 통해 이런 결정을 내렸는데요.

민주노총은 사용자측이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시한데 반발해 처음부터 회의에 불참했고 한노총도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1.5%인상안에 반발해 협상 도중 퇴장했습니다.

사용자측 위원 2명도 최저임금 삭감을 주장하며 퇴장하기도 했구요,

노사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공익위원이 제시한 단일안이 올라왔고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해
찬성9명, 반대 7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질문2] 경영계와 노동계 반응은 어떻습니까?

노동계는 최저임금 위원직을 전원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제도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반발했습니다.

경영계는 삭감이나 동결이 아닌 인상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번 최저임금안을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편의점주협의는“벼랑 끝에 서 있는 자영업자를 낭떠러지로 떠미는 격”이라며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최저임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달 5일 장관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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