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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원순 의혹’ 수사 관련 언급 없는 추미애
2020-07-15 14:2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7월 15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경진 전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언론의 ‘여성장관’ 관음증”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 이야기입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은 어떨지 여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2018년 3월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미투 폭로가 나왔을 때는 당 대표로서 곧바로 강경한 조치를 내리기도 했었습니다. 김경진 의원님, 지금은 일국의 법무부 장관입니다. 그러면 더더욱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할 의무가 생긴 것 아닌가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국가인권위원회가 있기는 하지만 국민 한 명 한 명의 인권 보장이 법질서 존재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거든요. 법무부 내부에서는 자신들을 인권 옹호의 최종 보루 기관이 법무부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권 옹호 주무기관의 수장으로서 인권과 관련해 적절한 입장과 적절한 의견이 피력돼야 하는데요. 의견이 피력되지 못하고 관음증 뭐 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단어들이 나오면서, 조금 부적절한 것이 아닌가.

[김민지 앵커]
방금 김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 부분을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박원순 시장 관련 성추행 혐의, 이것들의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본인의 SNS에서는 여성 장관이기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단 말이에요. 왜 하필 이때 젠더 이슈를 들고 나왔을까.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제가 알기로는 우선 박원순 시장의 장례식 과정에서도 SNS를 통해서 검언유착과 관련된, 특히 윤석열에 대한 반대에 대한 야당 측의 공세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계속 올렸습니다. 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관음증이라는 단어를 써서 여성 장관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하게 당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관음증의 내용을 보면, 산사에 내려가서 사진을 올린 게 있지 않습니까. 기자들이 사진 촬영자를 찾았다는 것, 절의 소재지를 찾았다는 것, 장관의 사진을 영한 스님을 만났다는 것, 집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다는 것이 관음증의 증거라고 합니다. 제가 볼 때는 네 가지 전부 기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언론의 취재 기본 행태입니다. 그걸 관음증이라고 하면 아무도 납득할 사람이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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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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