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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의붓아들 살해 무죄
2020-07-15 14:43 사회

전남편과 의붓아들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은 고유정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선 이번에도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항소심도 고유정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군요?

[리포트]
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는 오늘 오전 열린 고유정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전남편 살해 혐의만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전남편을 상대로 고유정이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습니다.

면접교섭권을 빌미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은닉한 사실을 고려한 겁니다.

그럼에도 고유정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무기징역이라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의붓아들 살해 혐의의 경우 고유정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재판에서 검찰은 고유정이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며 사형을 구형했는데요.

고유정과 변호인 측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줄곧 부인했습니다.

오늘 재판 결과에 대해 전 남편과 의붓아들 유가족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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