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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빅리그 올스타 출신 ‘러셀’…타격도 수비도 ‘만점 데뷔’
2020-07-29 20:18 뉴스A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키움의 에디슨 러셀이 그 명성대로 만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땅을 밟은 첫날부터 삼겹살에 김치를 먹고

자가격리 중엔 착실하게 훈련하고 한국야구를 분석하며 한국말도 배웠습니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러셀은 데뷔전부터 달랐습니다.

상대팀이 앞 타자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자신에게 승부를 걸었지만 그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에디슨 러셀 / 키움(어제)]
"(고의사구 이후) 자신감 가지려고 했고, 존에 들어오는 공만 많이 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비도 안정적이었습니다.

박병호의 미트로 정확히 빨려들어가는 공.

안정적인 스텝에 빠른 송구 속도가 인상적입니다.

기존의 내야 포지션을 변동시켜가며 러셀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긴 손혁 감독도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립니다.

[손혁 / 키움 감독]
"포구한 후에 다음 발이 되게 빨리 움직이거든요. 그러면서 앞으로 나가는 동작이 좋기 때문에 좋은 송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팀 감독도 한 차원 다른 실력을 인정합니다.

데뷔전에서 1호 안타, 득점, 사구, 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한 러셀.

KBO리그 완벽한 적응으로 키움의 복덩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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