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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대외안보정보원 개명…대공수사 손 뗀다
2020-07-30 19:22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내일부터 전월세 시장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내일부터 당장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소식 잠시 후 짚어드리고, 먼저 오늘 당정청이 발표한 권력기관 개편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우리나라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뀝니다.

중앙정보부, 안기부, 국정원에 이어 네 번째 이름이 생기는 건데요.

이름 뿐 아니라 역할도 바뀝니다.

간첩잡는 대공수사도 손을 떼게 된다는데, 자세한 소식은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이 21년만에, 대외안보정보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습니다.

1961년 중앙정보부로 시작해 국가안전기획부, 국가정보원에 이은 네 번째 이름입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가정보원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개칭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며 정치참여를 엄격히 제한합니다."

국내정보 파트에서 손을 뗀다는 점이 강조됐는데,

업무 범위 또한 대테러, 해외정보 분야 등으로 무게중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정원 개혁안엔 국내정보와 대공수사권 삭제, 국회 및 감사원의 통제 강화, 직원의 정치관여 금지 등의 규정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조만간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 국가정보원장]
"국내정치 개입 근절을 실천하고 있지만, 이러한 개혁 조치가 불가역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취임후 처음 공식일정을 시작한 박지원 국정원장은 당정청을 '친정'으로 표현하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을 탈당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박지원 / 국가정보원장]
"5년 만에 변한 게 있다면, 원내대표 음성이 굉장히 커졌네요."

조만간 박 원장도 기관 명칭 변경에 따라, 해외파트와 대북파트 기능을 하나로 합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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