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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감사, 빨라야 8월 중하순 발표”…與, 최재형에 거센 압박
2020-07-30 20:02 뉴스A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렇게까지 감사원장님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불편하시고 맞지 않으시면 사퇴하세요"

여권에서 어제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요구까지 나왔지요.

하지만 최 원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하순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가 적절했는지, 감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성 1호기 폐쇄 적절성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가 당초 예상보다 늦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음 주 중에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빨라야 다음 달 중하순쯤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성 1호기 폐쇄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방향으로 결론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감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

이런 기류 때문인지 여권은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한 공격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습니다.

최 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최 원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어제)]
"백 장관께서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로 정부 방침을 정한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월성 1호기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저도 사실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전 국민이 알고 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느냐, 라고 제가 이제 반론을 했습니다."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국민 합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재형 / 감사원장(어제)]
"(백 전 장관이) '대선 공약에 포함이 됐고 대선을 통해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됐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대선 공약에 포함됐다는 사실만으로 국민적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느냐'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월성 1호기 감사 결과는 어떤 내용으로 발표가 되든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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