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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민주당 독주의 부작용 / 해시태그 #주호영23억
2020-07-30 20:05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독주의 부작용'.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있나보죠?

네, 민주당 내부에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우려가 있는 것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

한 때 범여권으로 불렸던 정의당에서는 더 높은 수위의 비판이 나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습니다. 오로지 정부안 통과만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통법부의 모습으로…."

Q. 상임위부터 본회의까지 사흘 만에 통과시켰으니 제대로 검증이 될리가 없겠죠. 범여권 쓴소리라 더 눈에 띄는데, 또 있지요?

네. 민주당이 어제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집중 공세를 퍼부었는데요.



원조 친노, 노무현 청와대 출신 조기숙 전 홍보수석은
"감사원장을 겁박하고 사퇴 운운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Q. 내부에서도 지나쳤다는 여론이 나오는건데, 민주당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겉으로만 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Q. 분위기 좋네요. 그런데 오늘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물난리 와중에 파안대소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서 구설에 올랐죠?

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SNS에 이재정, 김남국, 김용민, 황운하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홍수경보가 발령됐다는 뉴스특보가 TV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황 의원의 지역구가 대전 중구인데 이날 대전에서는 물난리로 1명이 숨졌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주호영23억'. 무슨 내용일까요?

더불어민주당이 느닷없이 집값 상승 주범으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목했습니다.

6년 전 박근혜 정부 때 통과됐던 부동산법 때문에 집값이 폭등했고, 당시 찬성표를 던진 주 원내대표의 강남 아파트가 22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뛰었다는 겁니다.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국민들은 해시태그로 주호영 23억 운동을 하면서 비난하고 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느닷없이 2014년에 여야가 합의로 통과시켰던 법 때문에 집값이 폭등했다는 (ㅎㅎㅎㅎ)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런데 강남 집값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급격하게 오른 거잖아요?===

네, 그러다 보니 범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왜 6년 전 얘길 꺼내냐, 현 정권은 집권한지 3년이나 지났다고 일침을 놨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액 중 대부분은 현 정부 들어서 올라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 민주당 힘은 과시했지만, 범여권 진보 진영에서조차 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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