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찾은 與 당권주자들, 너도나도 ‘노무현 마케팅’
[채널A] 2020-08-01 20:1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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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적 기반 삼았던 지역이죠.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들이 바로 이곳에 모였습니다.

세 사람이 모두 입에 올린 이름, 역시 '노무현'이었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울산 창원 등 세 곳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당권주자들은 앞다퉈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대중 대통령·노무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 민주당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을 모시며 정치인으로 성장했습니다. 헌신으로 보답하고자 합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노무현 대변인이 저보고 이렇게 늘 꿀밤을 때리며 이야기했습니다. '야, 인마! 뭐 이리 망설여. 질러. 팍팍 질러.' 팍팍 지르고 싶습니다. 동지들이 도와주시면!"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부산은) 두 분의 대통령을 배출한, 우리에겐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이낙연, 김부겸 후보는 부산지역 TV토론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놓고 격돌하기도 했습니다.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어제)]
"(이낙연 후보가) '노무현 정부는 군사독재정권보다 더 빈부격차를 키운, 반서민적 정권이 되어버렸다'라는 말씀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어제)]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절박한 마음을 야당 원내대표로서 표현한 것이고요. 대척점에만 서있었느냐, 그것은 아니고요."

부산 울산 경남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 있는 만큼 민주당 경선에서 상징성이 강한 곳입니다.

이 곳에서 승리할 경우 정통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어 사활을 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조진만 /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호남·광주 만큼, 영남도 굉장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누가 전당대회에서 1등 했느냐가 있지만, 부울경 지역에서 1등한 후보가 누구인지는 굉장한 상징성을 갖는다고 봐요."

당대표 후보들은 내일 대구 지역을 찾아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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