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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서민에게 전세보다 월세가 쉬워…월세 세상 온다”
2020-08-02 15:20 정치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어제(1일) 자신의 SNS에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건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임대차 3법'이 전세제도를 사라지게 할 것이란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국회 본회의 발언과 관련해 정면 반박한 겁니다.

윤 의원은 "전세제도가 소멸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계신다"며 "이분들의 의식 수준이 과거 개발시대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전세제도는 세입자에게 일시적 편안함을 주고 임대자에게는 지대 추구의 기회를 주지만 큰 금액의 목돈이 필요하다"면서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저금리 시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정책과 상관없이 전세는 사라지고 월세로 전환하는 중"이라면서 "전세제도는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운명을 지닌 제도다. 매우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택·상가 임대차보호법을 단독 의결하자 자유발언을 통해 "이 법 때문에 전세제도가 너무 빠르게 소멸하는 길에 들어갔다"면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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