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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부동산 시장에 …‘이전 정권’ 탓한 민주당
2020-08-03 19:41 뉴스A

불안한 부동산 시장을 놓고 정치권은 네 탓 공방만 바쁩니다.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집값 폭등이 이전 정권 책임이라며 야당 원죄론이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여당의 폭주로 부동산 시장이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집값 급등의 책임이 미래통합당에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정책 때문이라는 겁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빚을 내서라도 무제한으로 부동산을 구입하고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부동산 공화국을 만든 책임에서 미래통합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전 정부의 폐단을 극복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이라며 야당에게 책임을 떠넘긴 겁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색깔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이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대해 공산주의 부동산 정책,의도적인 국민 편가르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미래통합당은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 밀어붙이기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민주당의 부동산 세금 정책으로는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전혀 잡을 수 없고 시장을 교란시키고 부작용만 양산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또 여당이 일방 처리한 임대차보호법이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세입자와 임대인에 대한 갈등 구조를 더 높이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것이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굉장히 힘듭니다."

통합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종부세법 양도세법 등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토론에 나섭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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