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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 다음날 언급…노영민·김외숙은 조건부 유임?
2020-08-08 19:31 정치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 5명이 사의를 표했는데, 하루 만에 이건 또 무슨 얘길까요?

다 그만 둘 건 아니라는 말이 흘러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몇 명만 경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가뜩이나 부동산 때문에 민심이 성나 있는데 설마 사의 표명마저 보여주기식이었을까요.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어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다섯 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바로 다음날 여권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외숙 인사수석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 업무를 총괄 보좌하는 만큼 노영민 비서실장은 후임자가 확정될 때까지 조건부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외숙 인사수석은 고위공직자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만큼 청와대 개편과 개각 업무를 마무리한 뒤 사표가 수리될 거란 전망입니다.

반면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지핀 다주택자 김조원 민정수석과 부동산 여론 악화 대응에 실패한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후임자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노 실장 후임에는 우윤근 전 주러시아 대사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이 거론됩니다.

김조원 민정수석 후임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노무현 정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낸 이재순 변호사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기정 정무수석 후임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동안 고심한 뒤 다음주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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