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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째 계속되는 장마…인명피해 9년 만에 최대
2020-08-09 13:17 채널A 뉴스특보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쏟아지는 폭우에 전국이 비상입니다.

그래서 8월 9일 일요일, 오늘 뉴스A라이브는 뉴스 특보로 준비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충청도 등 중부지역과 수도권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창 밖으로 빗소리가 한층 거세진 걸 느끼실 겁니다.

지역에 따라 최대 5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5호 태풍 '장미'까지 북상하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됩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오늘로 47일째 계속되고 있고, 인명피해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김민곤 기자, 현재까지 전국 비 피해 상황부터종합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 또 다시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40분 쯤 전북 장수군에서 발생한 산사태에 매몰됐던 실종자 2명이

사고 발생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12시쯤엔 섬진강 제방도 무너져 남원시 인근 주민 3백 명이 긴급 대피했고, 주변 농경지와 마을 7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해 장마는 아직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는 모두 50명입니다.

9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 기록입니다.

[질문2]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엔 많은 비도 예보돼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비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내일 오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5호 태풍 '장미'의 영향도 걱정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팔당댐은 오늘 자정 대비 방류량을 4천 톤 늘렸고, 이에따라 잠수교 수위도 7.8m로 더 높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저지대 침수나 산 비탈면 붕괴 등의 위험 지역에선 대피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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