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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공세 불붙인 문 대통령의 ‘집값 진정’ 발언
2020-08-11 20:14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제 발언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어제)]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발휘해 집값이 잡히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야당은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혼자의 생각이지. 실효를 거두고 있는지는 일반 국민이 판단할 것이지, 대통령 혼자 안정됐다고 해서
부동산이 안정됐다고 이야기할 수 없어요."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대통령이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진단을 하고 있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 청취도 안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른 시간 안에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대통령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
"이 대응의 결과는 저는 조만간 안정으로 나타날 거라고 믿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공임대주택을 평생주택으로 확장하는 건 훌륭한 정책"이라며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의지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대통령 발언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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