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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곳 무더위…소나기 곳곳 내려
2020-08-12 07:14 날씨

 장맛비가 49일째 이어지고 있는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밤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며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내륙, 경남에서 20∼80mm라고 예보했습니다.

다만 전라도와 경남은 오늘 오전, 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비가 그친 지역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강릉과 삼척시 평지, 경북 경산, 대구에 폭염경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이외에도 강원도와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예정입니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28∼35도입니다.

특히 경상 내륙과 강원 동해안은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고,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강조했습니다.

잠시 주춤했던 비는 13일 낮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다시 내리겠습니다. 14일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많아질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 장마가 16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상했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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