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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직원 모임서 11명 확진…일부 매장 영업 중단
2020-08-12 19:55 뉴스A

코로나19 확진 상황 전해드립니다.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비상입니다.

교회와 남대문 시장, 고등학교에 이어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매장까지 일상적인 장소들이 감염 경로에 있어서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진구에 있는 한 치킨집입니다.

롯데리아 점장과 직원 등 19명이 이곳에서 모임을 가진 건 지난 6일.

이 가운데 1명이 어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금까지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젊은층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찾는 패스트푸드점 특성상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
긴급방역에 들어간 롯데리아 지점은 모두 7곳인데요. 서울 종각역점 등은 영업을 재개했지만 일부 매장은 이렇게 문을 닫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모임 당시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감염이 확산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롯데리아 관계자]
"대면 회의를 지양하라고 돼 있는 상황이고 식사와 회식도 지양하라는 지침은 내려간 상황인데 개인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

경기도 반석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남대문 시장 상인의 배우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4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늘 경기 용인시의 고등학교 두 곳에서 다섯명이 확진돼 학교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35명 이 가운데 3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는 서울에서만 17개의 집회가 예정돼 있어 수도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각 단체에 집회 취소를 공식요청하는 한편 받아들이지 않으면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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