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박용택 “은퇴 투어? 우승 후 헹가래 받고 떠났으면”
2020-08-12 20:19 스포츠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은퇴 투어'를 놓고 자격이 있다, 없다 논란에 휩싸였던 LG 박용택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박용택 선수 오늘 1군에 복귀했죠?

[리포트]
네 맞습니다.

박용택은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50일 만에 1군에 등록됐습니다.

일단 오늘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하고 있는데요.

최고령 타자의 마지막 64경기가 시작됩니다.
 
19년간 LG, 한 팀에서만 뛴 박용택은 통산 안타 2478개로 최다 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최근 '은퇴 투어'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용택 / LG]
"사실 하면 영광스럽겠죠. 하지만 저한테는 은퇴 투어보다는 우승 투어가 정말 훨씬하고 싶어요. 한국시리즈 우승하고 헹가래 받으면서 은퇴하는 거."

팬들의 찬반 댓글을 다 봤다는 박용택은 2009년 타격왕 사건까지 언급합니다.

당시 박용택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타율을 관리해 '졸렬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박용택 / LG]
"졸렬이 어떤 뜻인지 제가 다시 한 번 찾아봤어요. 그전까지는 그렇게 살았던 거 같기도 하고, 그 이후에 제가 야구선수로서 노력했던 부분들, 모범이 되고 싶어했던 부분들 그건 분명했던 거 같아요."

[이은지]
"나중을 위해서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좋을 거 같아서 (은퇴 투어)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안 한다니까 많이 아쉽긴 하죠."

박용택은 아직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여정이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잠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능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