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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119명…국내 발생 108명
2020-09-07 14:1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9월 7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홍유라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송찬욱 앵커]
교수님,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100명대를 기록했어요. 게다가 어제 하루는 100명대 초반.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저는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 오늘은 휴일이라 검사 숫자가 낮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적을 수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상황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2단계를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수도권에서 2.5단계를 실시한 게 일부 효과가 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추석, 계절 요인이 있어서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하향 추세로 접어든 것을 조금 더 조여서 확진자 수를 떨어뜨리는 게 향후를 대비하는 데에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송찬욱]
전문가로서 보시기에 어느 정도 추이가 유지돼야 확산세가 조금은 잡혔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설대우]
지금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게 20%를 약간 상회합니다.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확진자 수도 확진자 수지만 내용적으로 볼 때 제일 중요한 것 몇 가지 중 하나가 감염 경로를 모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얼마나 다양한 형태로 얼마나 여러 곳에서 확실히 많은 빈도수로 나타나는가. 아무튼 2.5단계, 2단계의 조치가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으니까 국민들께서 협조해주셔서 100명대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그때는 정부가 하향 조치를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홍유라 앵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회 출입기자가 확진이 된 건데요. 앞서 한 두 번의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는데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겁니다. 교수님, 국회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이는 곳 아닙니까?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도 걱정될 수밖에 없어요.

[설대우]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분이 예전에 다른 출입기자분들과 여당을 취재하면서 그때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고, 이분이 밀접 접촉을 하거나 같은 취재원으로 있었던 것 아닙니까. 두 번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 나왔다가 6일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성 판정을 받기 하루 이틀 전에 증상이 나타났어요. 증상이 나타나기 2~3일 전부터는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분의 동선이 어떻게 되는지가 확실하지 않아요. 만일 이분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여러 사람을 국회에서 접촉했다. 그럴 경우 아마 그분들은 자가격리 조치나 신속한 검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확산의 위험성은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처음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취재를 했을 때 한 언론의 사진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었고, 같은 곳을 취재한 건데요. 처음에는 능동 감시자로 분류돼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단 말이죠. 그리고 검사를 받아서 두 차례 음성이 나왔고요. 그런데도 나중에 양성이 나온다. 참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설대우]
우선 기자가 확진이 되지 않았습니까. 같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능동감시 대상자는 맞습니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보건소에서 계속 전화나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접촉해서 상태 변화를 체크하는 것을 능동감시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았는가 하는 것은 약간 의문입니다. 이때 자가격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그렇게 밀접한 접촉은 안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분이 두 번 검사할 때는 음성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검사를 할 때는 증상이 확실히 드러나서 검사를 하게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 번째 검사를 하기 직전 한 2~3일 전에 누구를 접촉했나가 국회에서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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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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