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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 된 딱 1명…“KF94 마스크 착용”
2020-09-16 14:07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9월 16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이용환 앵커]
“안 걸린 1명, 비밀은?” 궁금하시죠?

[김민지 앵커]
오늘 오전에 발표된 코로나19 현황부터 살펴보시죠.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105명, 해외 유입이 8명으로 총 11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발생 확진자가 최근 며칠 동안은 두 자릿수대에 머물렀었는데 나흘 만에 다시 105명이라는 세 자릿수로 올라갔다는 내용인데요. 교수님, 국내 발생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대로 올라왔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하향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 급속하게 하향으로 빠지지 않는다. 지금 다소 횡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지금 감염경로를 모르는 비중이 워낙 높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거기에다가 지금 변이체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꼬리를 자르기가 어렵다는 거죠. 마스크 착용, 얼마나 중요한가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겁니다. 이렇게 마스크 착용을 하면서 이동을 자제하는 협조가 있어야 환자 수를 두 자릿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대로 내려가기를 바라는 게 정부의 희망사항인데요.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런데 설 교수께서 마스크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지난달 29일에 대구에서 ‘동충하초 설명회’가 있었어요. 거기에 참석한 분 가운데 한분만 음성이 나왔다면서요?

[설대우]
27분이 참석했는데요. 그 중 26명, 그러니까 거의 97%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로지 거기에 참석하셨던 한분이 음성 판정을 받으셨거든요?

[이용환]
27명이 참석했는데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양성을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그 한명, 비밀이 무엇입니까?

[설대우]
마스크입니다. 이분은 참석해서 설명회를 두 시간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이분은 두 시간 동안 마스크를 온전하게 착용하고 계셨어요. 그리고 음식도 드시지 않고 혹시 감염이 될까봐 물도 마시지 않았다고 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 방송에서 마스크에 대해 두 번이나 굉장히 심각하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이번같이 드라마틱하게 결정적으로 마스크가 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용환]
그럼 나머지 26분은 마스크 미착용한 상태였다는 겁니까?

[설대우]
처음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두 시간 있으면서 마스크를 벗기도 하고 음식도 드시고 턱스크를 하시면서 감염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민지]
말씀하신대로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교수님께서 많이 강조하셨던 부분인데요. 사실 최근 있었던 파주 스타벅스, 커피 전문점에 있었던 사례도. 거기에서 몇 십 명의 감염사례가 나왔는데 직원들은 걸리지 않았던 비결도 이 마스크에 있었잖아요?

[설대우]
그렇습니다. 이것은 외국의 언론에도 굉장히 크게 보도됐던 사항입니다. 파주에 있던 스타벅스인데요. 1~2층으로 있었는데 2층에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은 거의 다 감염됐거든요. 매장의 길이가 꽤 큰데도 에어컨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감염돼서 그 한곳에서만 확진자가 65명 정도나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1층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들께서는 온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하셨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 중에서는 누구도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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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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