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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 153명…이틀 연속 증가세
2020-09-17 14: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9월 17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이용환 앵커]
“다시 100명대 중반” 코로나19 이야기죠?

[김민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153명으로 2주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5%를 넘어서면서 우려는 여전합니다. 지역사회에 무증상 감염이 퍼져있고 언제든지 급증세로 이어질 수 있어서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습니다. 교수님, 대부분 수도권에서 많이 늘어났더라고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교수]
수도권에서만 121명이 발생했으니까 상당히 많이 늘었고요. 어제에 비해서도 40명 정도가 늘었습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지역사회에서는 90명대였었는데요. 100명이 넘어가면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추세로 봐서는 감소 추세가 맞습니다.

[이용환]
최근에는 확진자 숫자가 줄어드는 걸 볼 수 있어요. 9월 13일에는 121명, 14일에는 109명, 15일에는 106명 그리고 어제 113명. 그런데 하루 동안 더 늘어서 153명입니다. 이것만 봐서는 굉장히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인단 말이에요?

[백순영]
주초에는 주말 효과가 있어서 진단검사 수가 줄어들어서 저런 효과가 보이는 게 있고요. 오늘은 진단검사 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환자 수는 많이 나와서 양성률은 높아진 상황입니다. 양성률은 진단검사를 받은 수분의 확진된 사람의 숫자거든요. 그런데 접촉자나 의심환자나 이런 분들이 줄어들게 되면 진단검사 수 자체가 줄어들 수 있거든요. 이건 좋은 현상인데요. 그런데 실제로는 우리 주위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5%를 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우려되고요. 그리고 60대 이상 환자가 40%를 넘고 있어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될 수 있죠.

[김민지]
일단 지금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된 상황에서 잠시 뒤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친척집, 가족들 집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과 떨어져서 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들이 공개됐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으나 올해 추석 이동을 자제해야 되겠죠?

[백순영]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요. 예년처럼 추석에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면, 모든 사람들의 이동 경로도 거리도 상당히 길고요. 휴게실이나 화장실 같은 곳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나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거든요. 가능하면 올해 추석에는 부모님, 일가친척들을 만나는 걸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백 교수님도 집에 계실 겁니까?

[백순영]
저는 집 아니면 방송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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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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