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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노래방의 명복을”…벼랑 끝 몰린 업주들 ‘절박함’
[채널A] 2020-09-19 19:3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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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앞엔 무려 96일 째, 영업이 금지된 코인 노래 연습장 업주들이 모였는데, "사지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의 '절박함'을,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인노래방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화환 앞에 영정이 놓였습니다.

상복을 입은 여성이 큰절도 올립니다.

영정사진처럼 보이는 건 사업자등록증 사본입니다.

[코인노래연습장 업주]
"업주 한 분이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헤매는 업주들에겐 매일이 장례식과 같습니다."

국회 앞에 모인 업주 10여 명은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해달라며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잠시 해제된 5월 22일 이후, 한달 가량 영업을 했을 때도 코인노래연습장 발 확진자는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현장음]
"저희는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살고 싶습니다!"

업주들은 다른 감염 장소가 문제인데 코인노래연습장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코인노래연습장 업주]
"집회발 교회발 병원발 소모임발 확진이 이어지면서 90일간 영업을 하지 못한 우리 업주들은 너무 지쳤습니다."

또다른 업주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흐느끼기도 했습니다.

[마포구 코인노래연습장 업주]
"영업도 못하면서 매달 지금 고정지출은 나가고 있는데 저희는 공연시설도 아니고 방역도 철저하게 지키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시내에서 1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는 금지된 상황.

업주들은 경찰의 해산 권고에 따라 국회부터 서강대교까지 영정사진을 들고 행진하려던 일정은 취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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