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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 실종’ 스쿠버다이버 3명, 3시간 만에 구조
2020-09-22 20:02 뉴스A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다이버 3명이 실종됐다 다행히 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 서귀포 범섬 인근 바다에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이 떠 있습니다.

스쿠버다이버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오후 1시 15분쯤.

스쿠버다이빙 강사와 수강생 2명이었습니다.

법환포구에서 낚시어선을 타고 출발한 이들은 범섬 근처에서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문섬, 섶섬과 함께 세계적으로 알려진 스쿠버다이빙의 명소입니다.

수심은 30m 정도로 바닷 속 비경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입수한 지 1시간 넘게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낚싯배 선장이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수색을 시작한지 3시간 만에 민간 수상레저 구조대가 중문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표류 중인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실종 지점에서 6km나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겁니다.

3명 모두 건강엔 지장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실종자는 모두 스킨스쿠버 경력자들이었는데 강한 조류에 휩쓸린 걸로 추정됩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
"중문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표류 중에 발견됐어요. 조류 타고 떠내려간 걸로 봐야죠."

지난 6월에는 경남 통영 홍도 근처 동굴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다 다이버 두 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해경 구조대 정모 순경이 의식을 잃고 실종됐다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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