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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추석 대목에도 활로 찾는 ‘K무비’
2020-09-27 20:08 문화

코로나 19 때문에 극장가가 직격탄을 맞았지만 역설적으로 이 코로나 때문에 우리 영화들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추석 때도 우리 영화들끼리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때 뭘 볼지 이번 뉴스 보고 찜해 두시죠.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영화관에선 190만 관객에 그치며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영화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1위에 올랐고, 지금도 10위 권에 들어 있습니다.

집에서 보는 영화의 수요는 늘어난 시대를 맞아, 부산행과 킹덤 등 기존 K 좀비 콘텐츠의 참신함에 매료된 해외 팬들의 선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부산행의 속편 격인 '반도'는 두 달 만에 한국을 포함한 모두 28개 국가에서 약 640여억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올 추석 국내 극장가에는 이례적으로 한국 영화들 사이의 경쟁이 예상됩니다."

해외 대작들이 개봉을 미룬 가운데, 신민아 주연의 스릴러 '디바', 그리고, 장혁 주연의 액션 영화 '검객' 등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민아 / 배우]
"굉장히 애정을 갖고 있었던 작품이라, 개봉 소식 들을 때부터 지금까지 굉장히 설레고 또 떨리고 또 한 편으로는 기대가 돼요."

[장혁 / 배우]
"검에서 뿜어 나오는 캐릭터 눈빛, 자세 이런 것들이 일반 액션을 했을 때와 굉장히 다른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극장 개봉 수익만으로는 예년의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

[윤성은 / 영화평론가]
"OTT 시장을 겨냥한 중저예산의 영화들이 많이 만들어질 것 같고요. 아예 OTT로 개봉하는 영화들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변수에 재편되는 영화계 판도.

한국 영화들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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