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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민원’ 기록 논란…‘추미애 부부 연락’ 흔적 못 찾아
2020-09-28 19:30 사회

추미애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에 직접 민원을 넣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이 보좌관이 한 연락을 부모님이 한 걸로 둘러댔다는 겁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수사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에 직접 민원 전화를 했는지였습니다.

지난 2017년 작성된 추 장관 아들 서모 씨의 면담 기록에 "부모님이 민원을 넣은 걸로 확인했다"고 적혔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과 메인 서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지난 15일)]
(어떤 자료 압수하셨어요?)
"…."

검찰은 이날 민원실 상담 통화 녹음파일 1천800건 등을 압수해 분석했지만 추 장관 부부가 국방부에 연락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추 장관도 압수수색 직후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 17일)
"저는 민원을 넣은 바가 없고. 제 남편에게도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17년 면담 기록을 작성한 지원반장 이모 상사는 검찰 조사에서 "국방부 민원실이라고 밝힌 남성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도 "신원은 알지 못하고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 서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보좌관을 언급하는 게 부담스러워 부모님으로 둘러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이 상사에게 전화 건 게 누군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추 장관 부부는 아니라고 결론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 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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