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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불기소 놓고…與 “사필귀정” vs 野 “정권 눈치보기”
2020-09-28 19:32 정치

수사 결과를 두고 여야 반응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애초에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기 어려웠던 짜맞추기식 수사 결과라며 특검을 주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며 야당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씨와 보좌관 등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정치적인 판단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서 씨 휴가 연장을 위해 추 장관이 부대 관계자의 전화번호를 전달했고 처리 상황도 전달받은 게 드러났지만,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 건 납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검찰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8개월 간 지지부진하던 수사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틈타 갑자기 무혐의 처분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정권 눈치 보기 불기소로 진실을 가릴 수 없습니다. 국민적 의혹을 파헤치고 진실에 다가서는 유일한 길은 특검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로 외압이 없었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생은 뒷전이었던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제출된 증거가 실제 사실과 부합하는지 여부를 16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했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두둔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후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의혹을 따져 묻겠다고 벼르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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