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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글날 집회도 원천 봉쇄…차벽 재등장
2020-10-09 11:54 뉴스A 라이브

한글날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개천절에 이어 오늘도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세우고 철제 울타리를 설치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남영주 기자,

[질문1]광화문 광장 일대는 막혀있죠?

[리포트]
제가 나와 있는 채널A 건물에서 광화문 광장이 내려다보이는데요, 경찰버스가 도로 주변으로 빽빽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광화문 주변 도심 통행이 제한됐는데요, 아침 7시부터는 경찰버스가 시청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들어찼고, 길목마다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습니다.

경찰 병력은 지난 3일 개천절 집회와 같은 규모인 187개 중대 1만 2천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1·2호선 시청역은 광화문 광장 쪽으로 가는 출구 일부는 폐쇄됐지만, 개천절 때와 달리 정차 없이 운행 중입니다.

또 검문소 갯수도 90개에서 57개로 줄었는데요.

양재 IC, 강일IC 등 외곽 검문소는 없애고 한강 다리와 서울역부터 종로·중구 등 서울 도심지역에 검문소는 유지됐습니다.

[질문2]집회는 열리고 있나요?

네, 도심 곳곳에서 기자회견과 차량시위가 예정돼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데요.

지난 8월 광화문 집회를 주도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측은 잠시뒤인 오후 1시부터 보신각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후 2시에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8.15 비상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는 수원역을 출발해 조국 전 장관과 추미애 장관 자택을 거치는 차량 집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집회 주최 측과 경찰 간에 충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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