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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88명 병원 이송
2020-10-09 11:56 뉴스A 라이브

어젯밤 11시쯤 울산에 있는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났습니다.

진화 작업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영진 기자,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울산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12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재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재가 난 건 어젯밤 11시 7분쯤입니다.

울산 남구에 있는 33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1백27가구와 상가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33층까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2시간 쯤 뒤 큰 불은 잡혔지만 새벽시간 건물 18층 부근에서 다시 화염이 솟으면서, 소방청은 오전 6시 15분 부로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 소방장비와 물탱크차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데요,

여러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부산과 대구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헬기들도 진압작전에 동원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77명을 구조했고,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는데요.

대부분 단순 연기흡입이나 대피과정에서 찰과상을 입는 등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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