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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래퍼들 무더기 적발…오왼, ‘쇼미더머니 시즌9’ 출연
2020-10-19 19:29 사회

힙합 세계에서 이들 래퍼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합니다. 청소년팬도 많죠.

나플라, 루피와 함께 마약 혐의에 연루된 다른 래퍼 3명의 이름도 공개하겠습니다.

나플라가 대마를 구해줬다고 지목한 래퍼 영웨스트를 비롯해서 블루와 오왼도 대마를 흡입하다 적발됐습니다.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래퍼 오왼은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도 출연했습니다.

이어서 최석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왼 / 래퍼(지난 16일 '쇼미더머니 시즌9')]
"형이 준 선물에 담겨있었던 앨범. 매번 들을 때마다 난 이제 전부 비워냈어 감정."

래퍼 오왼은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했습니다.

"다른 참가자들과는 확실히 실력이 다르다"는 호평을 받으며, 1차 예선을 가뿐히 통과한 오왼.

그런데 오왼 또한 같은 소속사인 나플라, 루피 등과 함께 마약 혐의에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왼은 당시 경찰조사에서 서울 마포 길가에서 제3자로부터 대마초를 건네받았고, 2차례에 걸쳐 동료 래퍼 등과 흡입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겁니다.

방송사 측이 출연자 검증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마약 혐의에 연루된 래퍼들 중에는 최근 유명 가수와의 합동공연으로 관심을 끈 '다운타운 베이비'의 원곡자, 래퍼 블루뿐만 아니라 영웨스트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블루 / 래퍼]
"술도 한잔 못 했던 네가 날 만나 마음이 아파. 너는 나의 다운타운 베이비야. 너의 눈은 밤하늘에 별이야."

[영웨스트 / 래퍼]
"하루에 300을 쓰고 나는 다시 벌어. 넌 날 몰라. 그것도 부족해. 내겐 적어."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이민경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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