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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곳곳 미세먼지 ‘나쁨’…서울 ‘110일 만’ 초미세먼지 기승
2020-10-20 07:43 사회

 사진=뉴스1

오늘(20일) 오전 수도권·세종·충북·충남지역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110일 만에 '나쁨'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남부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관측됐습니다. 세종·충북·충남도 '나쁨'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48㎍(마이크로그램)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을 넘으면 '나쁨'을 기록합니다. 서울 초미세먼지가 하루 평균 '나쁨'으로 올라가는 건 지난 7월 이후 110일 만입니다.

경기와 세종도 각각 51㎍, 49㎍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면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 제한이 요구되고 천식환자의 경우 실외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밖 권역은 '좋음'~'보통'을 기록했습니다. 전북은 오전에 '나쁨', 대전·광주는 일시적으로 '나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호남권에 남은 전일 미세먼지에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지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도 끼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해안과 내륙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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