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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월성 1호기 감사 결과 곧 발표…‘감사 방해’ 논란 예상
2020-10-20 12:12 정치

오늘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이슈는 바로 감사원 발표입니다.

감사원이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오후 2시 공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안보겸 기자, 감사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이 되나요?

[리포트]
네, 잠시 뒤인 오후 2시 감사원이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주요 감사 사안인 경우 별도 브리핑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결과보고서만 배포한다고 하는데요.

정치권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논란이 될 소지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감사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제성 평가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었고 감사 방해 행위에 대한 지적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조기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질문2]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폭풍이 클 거 같은데요?

네, 월성 원전 1호기 감사에 1년여가 넘는 시간이 걸린 것도 사안의 민감성 때문입니다.

만약 경제성이 저평가 됐고 조기폐쇄가 부적절했다는 결과가 나올 경우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탈원전 정책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면 조기폐쇄 결정 자체가 문제 없었던 것으로 나오더라도 최재형 감사원장이 산업부의 감사방해 행위를 언급한 만큼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역시 감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와 정부가 월성1호기 폐쇄 결정에 개입했던 걸로 파악됐다며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조기폐쇄 결정 자체를 뒤집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감사내용을 보고 추후 입장을 낼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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