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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검 ‘검사 접대’ 의혹 별도 수사팀 구성
2020-10-21 12:14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민식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장윤미 변호사

[송찬욱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이후에 서울남부지검에서 곧바로 검사 접대 의혹 수사전담팀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이 수사 접대 의혹은 사실인지 진실을 규명해야겠죠. 박민식 의원님,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에 검찰의 수사 초점이 당초에는 펀드 사기, 정관계 로비 의혹이었던 것이 검사 접대 의혹으로 옮겨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거든요?

[박민식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저는 상당히 정치적인 활용이라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라임 사태라는 것은 1조 6천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융 피해를 입힌 금융 사기 사건입니다, 거기에 힘 있는 사람들이 배후 역할을 했다고 해서 청와대 수석 이름도 나오고 정치권 인사 이름도 나오는 형국 아니었습니까.

[송찬욱]
아직은 의혹이지만요.

[박민식]
그러다가 갑자기 검사 몇 명이서 이 사람과 술을 마셨다고 하는데요. 전혀 맥락이 없어요. 그야말로 풍문에 불과한 겁니다.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활용해서 프레임을 정치적으로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김민지 앵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의 발단이 된 것이 바로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편지였죠. 거기에는 야당 정치인도 언급되어있고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했다는 주장도 담겨있는데요. 일지를 살펴보면 청담동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게 바로 2019년 7월에 있었던 일이라는 주장입니다. 그 다음에 남부지검에서 라임 관련 내사가 들어간 게 11월이고요. 12월에는 남부지검의 증권범죄합수단에서 본격 수사가 진행됩니다, 올해 1월에는 이 합수단이 해체되고, 남부지검에서 라임 전담수사팀이 구성된 게 올해 2월입니다. 변호사님, 술 접대한 것은 작년 7월이고, 회식 멤버 중 한 명이 수사팀에 합류했다는 주장인데요. 수사팀이 꾸려진 것과는 시차가 다르잖아요?

[장윤미 변호사]
수개월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술 접대 연결을 해줬다는 이 모 변호사는 라임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기 전에 접대용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자체가 소설이라고 하고 있는데요. 김봉현 씨 측의 입장은 환매 중단이 된 게 10월이고 술 접대가 7월인데 이미 6월부터 본인은 검찰의 수사를 대비한 로비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거고요. 그래서 정관계 로비 같은 것을 준비했다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김봉현 씨 입장에서는 자신이 준비해야 한다고 인지했던 시점이라고 판단되고, 그 연장선상에서 검사들에게 술 접대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밝혀져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송찬욱]
일단 김봉현 전 회장의 문건에 나와 있는 A 변호사라는 사람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시 술자리에 검사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김봉현 전 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꾸려질 전담팀에 어떤 검사들이 들어갈 것인가를 김 전 회장이 다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거네요?

[장윤미]
그렇죠. 그 주장의 전제 사실은, 실제로 접대한 검사 3명 중 한 명은 실제로 남부지검의 라임 관련 수사팀에 합류하더라. 내가 관련 조사를 받을 때 아는 체를 하지 말라는 취지의 언질도 받았다는 이야기도 해서요. 그렇다면 연결고리를 해줬다는 A 변호사가 그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는지도 가려져야할 부분인데요. 정확한 사실 관계는 가려져야겠지만 아직 완전히 김봉현 씨의 주장이 날조라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좀 구체성을 띄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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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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