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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새벽 작업실서 집단 마약…래퍼 또 있다
2020-10-21 12:41 사회

저희 탐사보도팀이 단독 취재한 유명 래퍼들의 대마초 흡입 사건 속보입니다.

앞서 쇼미더머니 시즌7 우승자 나플라와 준우승자 루피를 비롯해 같은 소속사 래퍼 5명이 적발됐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취재 결과, 새벽녘 소속사 작업실에 모여서 집단 마약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또다른 래퍼 '니안'도 함께있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주목한 건 지난해 9월 1일 새벽입니다.

경찰은 이날, 나플라와 루피, 블루 등 래퍼 4명이 소속사 작업실에서 집단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중 나머지 1명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또다른 래퍼, 니안이었습니다.

니안은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과 협업을 해왔습니다.

[니안 / 래퍼]
"유 앤 아이, 유 앤 아이, 유 앤 아이. 나보다 오늘 밤에 더 취했지."

지난해 싱글앨범 작업엔 루피가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니안 싱글앨범 중]
"따라 부어 더. 가득 담어 컵.
(With some Gucci link. With some Gucci link.)"

소속사 멤버 5명뿐 아니라, 함께 일하던 래퍼까지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왼 / 래퍼(지난 16일 '쇼미더머니 시즌9')]
"형이 준 선물에 담겨 있었던 앨범. 매번 들을 때마다 난 이제 전부 다 비워냈어. 감정."

대마 연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주 시작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한 오왼에 대해선 프로그램 하차가 결정됐습니다.

제작진 측은 "오왼의 출연분 모두를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오왼은 2차례의 대마 흡입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건네받은 대마초를 제3의 여성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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