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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구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전국 5번째
2020-10-21 12:46 사회

제주와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일주일새 전국 5곳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나오면서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정책산업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김단비 기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람이 오늘 두명이나 추가로 접수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제주에서 예순 여덟 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 남성은 그제 오전 제주도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주시는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낮 독감 무료 백신을 접종한 78살 남성이 오늘 새벽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해당 의원에서 동일한 백신을 접종한 97명 명단을 확보해 전수 모니터링 중입니다.

[질문2] 전국에서 벌써 5번째 사망자가 나왔는데 백신 접종해도 되는지 불안하다는 분들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 16일 인천의 17살 고등학생이 독감 백신 접종 뒤 이틀 만에 숨졌는데요.

어제는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대전에서는 80대 남성이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등 엿새 만에 5명이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져 보건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가장 먼저 숨진 고3 학생의 경우 일단 “백신과의 연관성은 낮다”는 1차 부검 소견을 받았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잇단 백신 관련 사고에 병원마다 접종을 해도 되냐며 불안하다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이들의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낮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 만큼 고령자들의 경우 백신을 맞지 않는 것보다 지병 등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접종을 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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