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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감 백신 사망 나왔다…전국서 17명으로 늘어
2020-10-22 12:11 사회

전국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접종 사업 중단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연 기자, 오늘도 백신 관련 사망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질병관리청이 공식적으로 밝힌 9명 외에 오늘 7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의식불명에 빠졌던 70대 여성이 오늘 오전 숨졌고,

경남 창원, 경북 상주, 인천, 전남 순천, 전북등에서 추가 신고가 이어지면서 총 17건이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유가족 동의하에 7건에 대해 사인 조사를 진행중인데요.

그 가운데 대구 사망자는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과 질식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나와 백신 관련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질병청은 나머지 6건 중 1건의 경우는 백신에 대한 급성 알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보건당국은 백신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없다고 했는데 사망자가 속출하는 이유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질병관리청은 사망자들의 접종 지역, 백신, 기저질환 등 공통점이 없다는 점에서 백신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최근 3백만명 이상의 고령자들이 집중적으로 독감 백신을 맞았고, 백신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망자들의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원인규명까지는 기다려봐야 합니다.

일단 독감 사업은 지속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입니다.

정은경 청장은 오늘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도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 사업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해 평균 2900명의 독감 사망자가 발생하는 만큼 고위험군일 수록 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은 접종을 하되 건강상태가 좋은 날 맞고 접종 후에는 나타나는 증상을 면밀히 지켜볼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정책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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