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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접종 중단, 종합 판단”…신중해진 정은경
2020-10-22 20:03 뉴스A

사망 사례가 이렇게 늘고 있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접종을 당장 중단할 이유가 없고 '종합해서 판단하겠다'며 조금 더 신중해진 발언을 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사인이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감 예방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당장 중단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오늘 추가된 사망 사례들 역시 백신 종류와 지역이 달라 공통점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백신 약품 자체의 안전성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해서 접종을 지속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신고된 그런 정보들도 조사 결과들을 종합해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백신의 원료인 유정란이 오염돼 독소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정부는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제조 공정에서도 무균 여과, 정제 공정을 거쳐서 전체가 무균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숨진 사람들의 1차 부검 결과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지만 사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접종 다음날 숨진 전북 고창군 70대 여성과 경기 고양시 80대 남성 모두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국과수 소견이 나왔습니다.

정밀 조사가 이뤄지는 2차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더 걸릴 전망입니다.

접종 후 나타나는 중증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의심됐던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질식사와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이라고 보건당국은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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