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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건희 회장 빈소에 조화…정치권 ‘애도’ 온도차
2020-10-25 19:19 정치

한 사람의 죽음에 정치권은 일제히 애도를 표하면서도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직후 조화를 보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조문하기로 했고 유족과 시점을 조율 중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유족에게 구두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지만,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회장의 공과를 모두 언급했습니다.

[통CG]
이낙연 대표는 SNS에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면서도

"재벌 중심 경제 구조 강화, 노조 불인정 등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도 부인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허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습니다. "

정의당은 이 회장이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며 조문을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호진 / 정의당 대변인]
"이제 그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를 지우고, 재벌개혁을 자임하는 국민 속의 삼성이 되길 바랍니다. "

반면 국민의힘은 공적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위상까지 세계 속에 우뚝 세운 이건희 회장의 기업사를 후대가 기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마누라, 자식 빼놓고 모두 바꿔라'라는 혁신의 마인드는 분야를 막론하고 귀감이 되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고인의 도전과 혁신 정신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귀감으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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