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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언택트 마라톤’…“아쉽지만 달리기 갈증 해소”
2020-10-25 20:14 스포츠

이번엔 코로나 19가 바꾼 마라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언택트' 형식인데요. 땅 하면 다 같이 튀어나가야 경기를 시작하는데 이런 건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 앞에 서 있습니다.

예전처럼 출발신호에 맞춰 한꺼번에 뛰는 것이 아니라

10m 거리를 유지하면서 한 명씩 순서대로 출발했습니다.

레이스 한 번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도 80명 이하로 제한됐습니다.

정해진 주행 레인에서 달려야 하고, 추월할 때도 별로 레인을 사용해야 해 참가자 간 접촉도 줄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일반 도로 대신에 올림픽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만 사용했습니다.

두 경기장을 한 바퀴 돌면 1km 거리인데, 10바퀴 도는 것으로 레이스가 마무리됩니다.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10km를 완주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오랜만에 현장에서 경기하니까 참 좋기는 합니다만,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꺼번에 함성 지르면서 뛰어가는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이제길 / 서울 구로구]
"방역수칙 준수하며 달리기를 즐길 수 있게 대회를 열어줘서 달리기의 갈증이 크게 해소된 거 같아요."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마라톤 대회가 가을 주말을 새롭게 채웠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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