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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향하다 유턴…5억 찍은 ‘괴물’ 나승엽
2020-10-28 19:53 스포츠

이정후, 강백호의 계보를 이을 특급 신인이 내년 프로야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려다가 KBO를 택한 나승엽인데요.

김유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190cm의 큰 키에 빠른 발의 주루 플레이.

고교야수 최대어, 나승엽입니다.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탓에 많은 구단들이 지명을 포기했지만, 롯데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롯데]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

나승엽이 메이저리그행을 고수할 경우, 지명권 한장만 날릴 수 있던 상황.

롯데는 삼고초려 끝에 나승엽의 마음을 돌려놨습니다.

[나승엽]
"첫번째 만남은 성민규 단장님께서 (한정판) 신발 주신다고. 두번째는 홍대 초밥집에서 같이 저녁, 세번째는 부모님이랑 같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출신인 롯데 성민규 단장의 조언은 열아홉 소년이 그려온 '아메리칸 드림'과 사뭇 달랐습니다.

[나승엽]
"롯데에 와라 이런 말은 전혀 없으셨고. 미국 생활 얘기 많이 해주시고. 착하면 살아남기 힘들다고."

결국 꿈의 무대는 잠시 미뤘습니다.

대신, 신인 야수 최초로 계약금 5억 시대를 열며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프로무대 목표는 최고의 상대를 이기는 것.

[나승엽]
"양현종 선배님.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던지시는 좌완투수니까. 쉽게는 안지고 싶어요."

2021년 프로야구에 또 한명의 특급 신인이 탄생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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