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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대면 감찰조사 강행…“오후 2시 간다”
2020-11-19 12:08 사회

법무부가 오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방식의 감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제 평검사들이 대검찰청 검찰총장실로 찾아와 대면 조사 날짜와 시간이 적힌 공문을 전달하려 시도했고,

어제 다시 대면 조사 일정을 대검에 전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검찰 내부에선 "검찰총장 모욕주기"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최주현 기자!

[질문1]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조사 진행되는 겁니까?

[리포트]
네, 법무부 감찰관실이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의 감찰 관련 대면 조사 계획을 대검찰청에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의 비서관 통해 오늘 대면 조사를 하겠다는 공문을 보내 온 걸로 전해졌는데요.

아직까지는 대검찰청과 법무부 모두 대면 조사를 언제 어디서 할지, 조사는 누가 맡는지 등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대검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고,

법무부 감찰관실의 감찰 절차나 형식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사상초유의 검찰총장 대면 조사가 오늘 진행될 수 있을 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질문2] 그제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된 평검사 2명이 윤 총장을 직접 찾아온 상황을 두고도 법무부와 검찰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죠? 

네, 법무부 감찰관실에 파견된 평검사 2명이 대면 조사 시간 등이 적시된 공문을 들고 대검찰청 검찰총장실에 찾아 온건 그제 오후입니다.

이들은 이 공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총장과의 전화 통화도 요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법무부는 앞서 검찰총장 비서관에게 검찰총장 조사 일정을 협의하려 했지만 대검 측이 답변을 거부했다며

평검사 방문에 앞서서도 미리 방문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대검 방문도 "조사 예정서를 전달려 했지만 대검이 접수를 거부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선 "무얼 감찰할 지 사전 설명도 소명 요구도 없이 검찰총장에게 대면조사부터 받으라는 건 비정삭적"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의 감찰 목적이 검찰총장 모욕주기 목적 아니냐는 격앙된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법무부가 대면 조사를 강행하려 들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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