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보다]미·중 ‘스타워즈’…“승패, 우주에서 갈린다”
[채널A] 2020-11-22 19:2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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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올려다보면 평온해 보이지만 지금 이 순간도 우주에서는 강대국들의 주도권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라이벌은 바로 미국과 중국인데요.

두 나라의 경쟁은 진짜 ‘우주전쟁’으로 치달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영화 속 스타워즈가 현실이 되는 건지.

세계를 보다 황하람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탐사차량이 달에 꽂혀 있는 성조기를 무참히 짓밟고 지나갑니다.

[현장음]
"제가 본 장면들 중에 가장 소름 끼치는 일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우주 패권을 위협하는 드라마와 비슷한 모습은 현실에서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주 굴기를 내세운 중국은 미국도 밟지 못한 달 뒷면에 무인탐사선 창어 4호를 착륙시키며 지난해 새 이정표를 썼습니다.

[류허 / 중국 국무원 부총리 (지난해)]
"이는 인류의 우주 탐사에 있어서 중화 민족이 이룩한 걸출한 공헌입니다."

지난해 34번의 우주 비행에 나서고 올해 인공위성 29대를 쏘아 올린 중국은 미국보다 더 많은 물량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세에 놀란 미국도 맞불을 놓았습니다.

우주인을 달에 다시 보내겠다던 계획은 당장 4년이나 앞당겼고 2028년에는 아예 달 기지를 유인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주군 창설까지 공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방어와 관련해 미국이 우주에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우주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대기권 밖 양국의 패권 경쟁 속에 "미래 전쟁은 지상전으로 시작하든, 해전으로 시작하든 결국, 우주전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는 군 수뇌부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지상에서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로 위성을 요격하거나 위성에서 지상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우주전쟁이 멀지 않았다는 겁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미·중 전략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예요. (우주) 기술격차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었다. 지금은 기껏해야 4~5년. 미국이 위기 의식을 되게 많이 느끼는 거죠."

국제법상 탐사를 자유롭게 할 순 있어도 어느 한 나라가 주권을 주장할 수 없는 우주공간.

2007년 중국이 미사일로 파괴한 낡은 위성의 파편들은 우주 쓰레기 문제를 가져왔고, 위성 파괴 기술은 우주 무기 시험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사이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 시범적으로 쏘아 올린 유인우주선은 두 달여 임무를 마친 뒤 귀환했고

[일론 머스크 / 스페이스X CEO]
"진짜 다행입니다. 흥분을 감출 수 없네요. 전 신앙심이 없지만, 귀환 성공을 위해 기도까지 했어요."

민간우주여행 시대의 꿈을 품고 지난주 공식 발사에도 성공했습니다.

[현장음]
"3, 2, 1"

스페이스X는 내년 우주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하루 5억짜리 화성 여행 상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과학에서 시작된 우주 탐사는 군사에서 상업 용도까지 앞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내년이면 유리 가가린이 첫 우주비행에 성공한 지 꼭 70년이 되는 해.

우주는 강대국들의 전쟁터나 돈벌이 공간이 아닌 미래 세대가 누릴 새로운 터전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입니다.

세계를보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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