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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수처법 ‘담판’ 짓나…與, 단독 강행 시사
2020-11-23 12:24 정치

코로나19 소식은 잠시 뒤 전문가와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지난주 최종 후보 의결에 실패한 뒤, 공수처법 개정을 두고 국회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머리를 맞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강은아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 반,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담판에 나섭니다.

하지만 워낙 여야의 입장 차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빈손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절차를 예정대로 밟겠다는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추천위원회가 재가동돼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이제 더는 국민이 지치게 해선 안 된다"며 "오늘 회담에 기대보다 우려가 더 많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는데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이 태도 변화를 하지 않으면 공수처법을 개정할 수밖에 없다"며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겨우 한 번 추천위원회 열어놓고 비토권을 뺏어가겠다는 건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라고 비판했습니다.

[질문2] 만약 오늘도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앞으로 여당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할까요?

네, 오늘 여아 원내대표 회담이 소득 없이 끝나게 되면 여당은 모레 열리는 국회 법사위에서 공수처법 개정 심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재소집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 역시 여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동시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은 '국회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어 연말 정기국회가 파행으로 치닫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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