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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천만시민 멈춤 기간’…버스·지하철 20% 감축
2020-11-24 07:36 사회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사진=뉴스1

서울시가 오늘(24일)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발맞춰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시행합니다.

이날부터 연말까지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20%씩 감축합니다. 시내버스는 오늘부터, 지하철은 오는 27일부터 운행횟수가 줄어듭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 지하철 막차시간을 자정에서 오후11시로 1시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또 서울 전역의 10인 이상 집회도 별도 공표 시까지 전면 금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여자는 관할 경찰서에 고발조치할 예정으로 3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단계에선 카페는 하루 종일,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탕 등 목욕장업에 대해선 한증막 운영과 음식 섭취가 금지됩니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노래방과 PC방, 학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합니다. 노래연습장은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을 하되 추가로 4㎡ 당 1명으로 인원 제한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PC방에서 음식 섭취는 제한되며, 좌석 띄우기를 비롯해 흡연 구역 동시 이용자를 2명 이내로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또 학원에선 음식섭취를 금지하고, 스터디룸의 인원 제한을 기존의 50% 이내로 줄이도록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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