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을 저지하겠다며 내일 총파업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서채리 기자, 서울시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는데 민노총은 어떻게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건가요?
[리포트]
네, 민노총은 내일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한만큼 이 기준에 맞춰 9명씩 쪼개기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회 앞에서 열려고 했던 대규모 집회 대신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 등 여러 장소에서 분산 집회를 여는 겁니다.
민노총은 조금 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집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질문 2] 집회 강행에 대해 서울시와 경찰은 어떤 입장인가요?
서울시는 지금이 코로나19 겨울 대유행의 시기인만큼 민노총도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시에서 발표한 방역 기준을 따라달라는 공문도 민노총에 발송했는데요,
민노총이 100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한다면 서울시는 경찰에 집회 해산과 같은 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내일 집회 때 민노총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제대로 지키는지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