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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예정대로 총파업 집회 강행…“9명씩 쪼개기로”
2020-11-24 12:12 사회

시민들은 이렇게 모임 자체를 자제하는 등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게 됩니다.

그런데 민노총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법 개정을 저지하겠다며 내일 총파업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1] 서채리 기자, 서울시가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금지했는데 민노총은 어떻게 집회를 진행하겠다는 건가요?

[리포트]
네, 민노총은 내일 국회 앞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는데요,

서울시가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지한만큼 이 기준에 맞춰 9명씩 쪼개기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국회 앞에서 열려고 했던 대규모 집회 대신

더불어민주당 사무실 앞 등 여러 장소에서 분산 집회를 여는 겁니다.

민노총은 조금 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집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질문 2] 집회 강행에 대해 서울시와 경찰은 어떤 입장인가요? 

서울시는 지금이 코로나19 겨울 대유행의 시기인만큼 민노총도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시에서 발표한 방역 기준을 따라달라는 공문도 민노총에 발송했는데요,

민노총이 100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한다면 서울시는 경찰에 집회 해산과 같은 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경찰도 내일 집회 때 민노총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제대로 지키는지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eochaeri@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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