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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차 재난지원금 3조 6천억’ 추진…보궐선거 의식?
2020-11-24 19:16 정치

이번엔 돈 쓸 궁리에 혈안이 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야당 국민의힘이 먼저 들고 나왔는데요, 지난 총선 때 여당에 호재였던 이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1차 때처럼 전 국민에게 다 주자는 건 아니고 2차 때처럼 선별적으로 주자면서 3조 6천억 원을 편성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먼저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원금 규모는 3조 6천억 원으로 2차 재난지원금처럼 피해업종 등에 선별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금액면에서는 2차 재난지원금의 절반이고 1차 재난지원금의 4분의1 수준입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택시, 실내체육관, 학원, PC방 등 피해업종 지원과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해 3조6천억여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예결소위에서 일단 3차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7조5천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놓은 상태입니다.

다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 지급하자는 겁니다.

내년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직전 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카드를 선거에 활용하지 못하게 선수를 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올해처럼 임시적이고, 즉흥적으로 서너차례씩 추경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정의당도 즉각적인 3차 재난지원금 예산 편성을 주문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번 예산에 지원금을 담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에는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코로나 확산세 등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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