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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차 재난지원금’ 선회…야당과 재원 방안은 이견
2020-11-25 19:49 뉴스A

국민의 힘이 먼저 들고 나온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민주당도 뒤늦게 합류했습니다.

피해가 큰 업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자는데는 민주당도 동의했지만, 한국판 뉴딜같은 정부 정책 예산을 깎자는 야당의 주장에는 각을 세웠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3차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반영하자며 지급 논의에 합류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예결위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니 취약 계층에 대한 재난 피해 지원책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찾고 야당과도 협의하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와 재난지원금 찬성 여론이 커지면서 지급 찬성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당 관계자는 "2~3조 원 정도 규모로 소상공인 등 피해가 큰 업종에 선별 지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도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약 3조 6천억 원 증액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어제)]
" 피해업종 지원과 위기 가구 긴급생계지원 등을 위해서 3조 6천억여원의 재난지원금을 필요한 곳에 적시에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찬성으로 3차 재난지원금은 3조원 안팎 규모로 선별 지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다만, 재난지원금 시점은 유동적인데 재원 마련 방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등 선심성, 홍보성 예산을 삭감한다면 재원 마련에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긴급지원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하자는 야당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 일주일 가량 남은 가운데 여야 협상은 3차 재난지원금 예산으로 난항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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