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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징계 마친 이승훈, 빙판 복귀전서 4위
2020-11-25 19:57 뉴스A

평창올림픽의 영웅이었다가 후배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발각돼 얼음판을 떠났던 이승훈이 2년 9개월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6km 넘게 달리고도 마치 처음 출발한 선수처럼 속도경쟁을 펼칩니다.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은 한국 빙상 장거리의 간판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문체부 감사를 통해 후배 선수 2명에 대한 가혹행위와 폭행이 밝혀졌습니다.

올림픽 영웅에서 추락한 이승훈은 출전정지 기간 1년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복귀전 현장. 소속팀이 없어 '서울 일반'으로 출전했습니다.

2년 9개월 만의 공식전. 공백은 눈에 띄었습니다.

발이 엉키는 실수가 나오면서, 최종 6분 53초 28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습니다.

자신이 세웠던 대회 최고기록보다 20초 가량 늦었습니다.

[이승훈 /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오랜만에 타니까 확실히 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이 기록은 제가 처음 타보는 기록인 것 같아요.

복귀에 함께 여전히 징계에 대한 억울함도 내비쳤습니다.

[이승훈 /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그 후배들하고는 그때나 지금이나 저희는 지금도 잘지내고 있거든요.

이승훈은 모레 1500m 경기에도 출전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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