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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 연속 500명대…“지금 못 막으면 1천 명”
2020-11-27 12:4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송찬욱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하루 569명 발생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오전 지금이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하루 확진자가 천 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설대우 교수님, 정세균 총리가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했어요. 돌아오는 주말, 3차 대유행의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요?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그럴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데 단계도 높였으니까요. 단계의 영향을 볼 수 있는 게 다음주입니다. 다음주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이게 기본적으로 일시적으로 그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겨울 요인, 즉 실내생활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약간의 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긴 겨울을 놓고 보면 이 상황을 중재하기는 기본적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김민지 앵커]
지난 16일에 방역 당국에서는 2~4주 후에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어제 방역당국은 이와 다른 예상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정은경 청장의 예측보다 확산세가 훨씬 빠른 것 같아요. 방역망이 감염 속도를 못 따라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오는 데 어떻게 보셨어요?

[설대우]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하나는 확진자 수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역학조사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젊은 층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조용한 전파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계조정을 한다고 해도 전 국민이 협조해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 조정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실효성이 있느냐는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금의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송찬욱]
3차 대유행에 접어든 코로나19, 일상공간을 매개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참 우려가 큽니다. 우리가 흔히 갖는 평범한 일상공간이 얼마나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지를 하나하나 분석해보고 싶은데요. 최근에 감염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 중 하나가 에어로빅 학원 같은 실내 체육시설이잖아요. 왜 이렇게 감염에 취약한 건가요?

[설대우]
기본적으로 제일 위험한 곳이 3밀(밀폐·밀접·밀집) 환경입니다. 에어로빅 같은 경우에는 감염자가 있을 때 운동을 하면서 대규모의 바이러스를 실내공간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공기가 갇혀있는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숨가쁘게 운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쉽게 흡입을 하면서 감염이 될 수 있죠. 또 고강도의 에어로빅을 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는 전 기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강도의 현실적으로 어렵거든요. 거기다가 이 에어로빅 실내 체육 시설 경우에는 지하에 있다고 알려져 있으니까요. 환기도 용이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바이러스 확산이 제일 쉬운 상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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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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