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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반응 자제…추미애는 문 대통령에 상황보고
2020-12-01 19:24 뉴스A

청와대는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오늘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별도로 만나 면담을 가졌는데요.

무슨 이야기가 오갔을지,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결정에 대해 청와대는 말을 아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독립된 법원의 판단이기 때문에 청와대로서는 답을 해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며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원의 직무복귀 결정에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청와대에서 30분간 따로 만났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추 장관은 청와대로 이동해 문 대통령에게 '상황보고'를 했는데 예정에 없던 단독 보고였습니다.

단독 보고 이후 윤 총장과 추 장관이 동반사퇴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자 법무부는 "사퇴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문 대통령 보고에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10분간 독대했습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 상황에 대한 보고만 있었을 뿐 거취 관련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특정 부처의 장관이 대통령과 총리를 잇달아 단독 면담하는 건 이례적인 일인 만큼 정부의 해명에도 추 장관의 거취에 대한 다양한 관측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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