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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일지도”…첫 우승 간절한 전자랜드
2020-12-01 20:10 스포츠

프로농구에는 모기업 사정으로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모르는 팀이 있습니다.

인천 전자랜드인데요,

그럼에도 팀은 똘똘 뭉쳐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은 전자랜드 김낙현.

이번 시즌에는 더욱 정교해진 슈팅으로 전자랜드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경기당 3점슛을 2개 이상 넣는 슈터 중에 유일하게 성공률 40%가 넘습니다.

특히 정점에서 던지는 '풀업 점퍼'로 집중 수비도 뚫어내고 있습니다.

[김낙현 / 전자랜드]
"(풀업 점퍼를 하면) 체력 소모가 많이 되긴 합니다. 근데 오히려 더 성공률이 좋고, 막기도 어려워하고, 저에게 수비가 몰리면 동료들 찬스도 나고."

비결은 탄탄한 하체 밸런스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유자재로 슛을 던지고, 수비가 몰리면 여지없이 빈 동료들에게 패스를 뿌립니다.

김낙현이 지난해보다 어시스트를 더 하면서 팀 공격도 더 무서워진 겁니다.

올시즌 공동 2위를 달리는 전자랜드, 하지만 재정악화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김낙현 / 전자랜드]
"'마지막인데 뭔가 보여줘야 한다' 그런 마음이 아니라 선수는 코트에 서면 팬 여러분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맞기 때문에 즐기자는 마음으로…"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올시즌, 그래서 첫 우승은 더 간절합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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